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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리필의 날 지정 과정과 공식 의미

by plantictionary 2025. 6. 16.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과 일회용품 소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환경 기념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계 리필의 날’은 개인의 실천과 기업의 책임을 함께 요구하는 뜻깊은 날로, 친환경 소비문화를 알리고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계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세계 리필의 날이 어떻게 지정되었는지, 어떤 기관이 중심이 되었는지, 그리고 이 날이 가지는 공식적인 의미와 취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리필의 날. World Refill Day 이미지

세계 리필의 날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세계 리필의 날(International Refill Day)’은 매년 6월 16일에 기념되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용기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캠페인입니다. 이 날은 영국의 환경단체 City to Sea가 2018년부터 주도해 시작되었으며, 점점 더 많은 환경단체와 국제기관이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국 내 리필 가능한 음료수 텀블러 사용 캠페인으로 시작됐지만, 이후 세제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 식료품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며 리필 운동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발전했습니다. 지정 초기에는 비공식적인 캠페인 성격이 강했으나, 지속적인 활동과 관심을 통해 유럽연합 일부 국가 및 국제 NGO로부터 일정 수준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환경 관련 UN 산하기관에서도 ‘지속가능 소비 촉진 사례’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지금은 다수의 도시와 기업들이 이날을 중심으로 다양한 친환경 실천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중에게 리필 문화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리필의 날을 지정한 기관과 그 의의

 

세계 리필의 날을 가장 먼저 주도한 기관은 앞서 언급한 City to Sea입니다. 이들은 ‘Refill’이라는 이름의 플랫폼을 통해 음용수 리필이 가능한 카페와 상점을 지도에 등록하고, 전 세계적으로 이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인 소비자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었으며, 2020년 이후에는 이들의 활동에 여러 글로벌 브랜드가 동참하면서 더욱 파급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The Ellen MacArthur Foundation, Break Free From Plastic 등 플라스틱 폐기물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도 이 캠페인에 힘을 실으며 영향력을 확대시켰습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리필의 날을 환경교육 커리큘럼에 포함하거나, 리필샵 입점 확대를 위한 시범 정책을 이 날에 맞춰 발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세계 리필의 날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닌, 구조적 소비문화 전환을 위한 상징적 기념일로서의 지위를 확보해가고 있으며, 일회용 제품 중심의 소비 사회를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출발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리필의 날이 가진 공식 의미와 실천 방법

 

세계 리필의 날은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의 핵심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공식적인 의미는 “전 세계 시민이 함께 리필 문화를 실천하며,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소비를 약속하는 날”입니다. 이 날을 맞아 다양한 도시에서는 텀블러 할인, 리필용기 제공, 다회용 장바구니 증정 등 소비자 참여 유도 행사를 개최하며, SNS에서는 ‘#RefillDay’, ‘#ChooseToReuse’ 등의 해시태그로 각자의 실천 모습을 공유합니다. 기업들도 이 날을 기점으로 친환경 패키지 전환 발표, ESG 캠페인 론칭, 리필존 오픈 등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환경 개선에 기여합니다. 특히 학교, 기관, 시민단체들은 이 날을 통해 환경 교육, 체험 워크숍, 리필제품 전시회를 운영하면서 실천적 의식을 함양합니다. 세계 리필의 날은 단순히 상징적인 기념일을 넘어서, 개인과 사회 모두가 환경 보호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기게 만드는 행동 중심의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세계 리필의 날은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천의 날입니다. 이 날을 통해 우리는 ‘지속가능한 소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행동으로 답할 수 있습니다. 일회용품을 줄이는 일은 개인의 작은 선택에서부터 시작되며, 이 선택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소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방향을 설정하고, 시민사회는 공동체 차원에서 실천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 리필의 날은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현실에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출발점이자, 우리가 지구와 공존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지금 당신이 손에 쥔 텀블러 하나, 리필 세제 하나가 단지 쓰레기를 줄이는 행동이 아닌,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세계 리필의 날을 맞이하여 오늘 하루, 그리고 매일의 소비를 돌아보는 실천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